2008-04-03 11:44

중국, 완성차 운송선대 확충 적극 추진

완성차 물류시장 호황 예측
최근 중국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과 국산브랜드 개발성공 등에 힘입어 새로운 자동차 생산 및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888만대를 기록했고 수출량은 61만대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완성차를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선사와 자동차 생산업체간의 협력을 강화함과 아울러 완성차 운송선대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국영선사인 중국의 COSCO는 상무부의 지원하에 2006년에는 17개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와 15년에 달하는 장기운송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차이나쉬핑은 기존 산재된 운송자원을 통합해 지난해 하반기 완성차 전문 웅송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운밚선은 12척에 불과하지만 2010년까지 30척으로 대폭 확장해 확대되는 운송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 수운을 통해 완성차를 운송할 경우 물류비가 육로운송보다 20~30% 저렴한 것으로 추정되나 연간 자동차 생산량 중 10%만 수운을 통해 운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국산브랜드 개발에 성공해 수출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및 유럽선사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 운송사의 독과점이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외국 선사들은 자국의 대형 자동차 생산업체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1대당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나 중국기업에 대해선 차지하는 체적(㎥)에 따라 운임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중국 자동차 생산기업이 이집트로 완성차를 수출할 경우 1대당 운송가격은 700달러로 일본기업보다 5~10% 높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고성장에 따른 수요확대로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이며 완성차 물류시장도 더 없는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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