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2 18:16

팬스타라인, 크루즈 여행시대 열었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서 취항식 가져

팬스타라인닷컴이 국내 최초로 고급 여객선을 타고 유명 관광지를 순회하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크루즈 여행시대를 열었다.

팬스타라인은 2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을 비롯해 진해와 통영, 여수, 완도, 제주를 잇는 국내 첫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1만5천t급)의 취항식을 갖고 운항에 들어갔다.

팬스타 허니호는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려수도, 다도해 등 남해안 절경과 제주 등지를 운항하며 온천관광객을 겨냥해 매달 한두차례 일본 뱃부 및 마츠야마 등을 순항할 예정이다.

▲취항식에 참가하기 위해 승객들이 승선하고 있다.

팬스타 허니호는 길이 136.6m, 폭 21m에 여객정원 300여명이며, 레스토랑과 수영장, 연회장, 공연장, 쇼핑몰,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크루즈상품은 3박4일동안 항로를 자유롭게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차량 승선이 가능해 기항지에서 자유로운 관광을 할 수 있다. 팬스타 허니호 요금은 4~6인실 기준으로 1박에 1인당 17만8천여원이며 가장 비싼 프레지덴셜 스위트룸(66㎡)은 53만여원이다.

팬스타 허니호는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 주성소 부산해양청장,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취항식 행사 후 뱃고동을 울리며 첫 운항에 나섰다. 크루즈선은 광안리 앞바다에서 불꽃놀이 등 행사를 벌인 뒤 진해 군항제와 다도해 여행을 즐기고 5일 오전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팬스타라인은 취항식을 기념해 선상에서 열리는 밸리댄스 및 소믈리에, 요가 강습을 비롯해 콘서트와 러시안댄스, 마술쇼등의 이벤트를 연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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