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9 15:34

UPA, 출범 원년부터 흑자 기록

매출액 88억4700만원, 당기순익 7억5700만원
울산항만공사(UPA)가 출범 첫해부터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29일 UPA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위원장 이정환 KMI 원장)는 제10차 회의를 열어 당기순익 7억5700만원 실현을 주내용으로 하는 2007회계연도 결산서를 승인했다.

결산서에 따르면 UPA는 지난해 7월5일 출범 이후 12월31일까지 88억4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TOC(Terminal Operation Company) 임대료 등 임대료 수입은 12억6000만원, 접안료와 화물료 등 항만시설사용료 수입은 75억8700만원이다.

비용 총액은 매출원가 44억5800만원, 판매관리비 33억66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UPA는 출범 첫해 당기순이익은 7억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항만위원들은 “UPA가 출범 첫해인 지난해 울산항 수역시설관리권이 넘어오지 않았는데도 불구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창립자금 외 추가 차입금이 없는 등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종운 UPA 사장은 결산보고를 통해 “출범 첫해 흑자 실현은 항만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경비 절감 등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는 보다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항만시설 확충과 항만운영 효율화에 매진해 울산항을 액체화물 중심 항만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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