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7 17:27

현대重, 나이지리아서 16억불 해양공사 수주

11만4천t급 초대형 FPSO 일일 16만배럴 원유 생산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토탈(TOTAL)의 자회사인 엘프 페트로리움 나이지리아(EPNL)사와 총 16억불 규모의 해양설비 공사에 대한 수주합의서(LOA)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LOA 체결로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킬로미터 지점(수심 750미터)의 우산 필드(USAN Field)에 설치될 초대형 부유식(浮游式)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제작하게 된다.

자체중량만 11만4천t급에 이르는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 규모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으며, 2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설비를 2011년 말까지 제작 완료하고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시운전 후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1월 입찰서 제출 이후 1년여 간 프랑스 해양 전문회사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공사 전체를 수행하는 일괄도급계약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설비는 고가의 장비가 탑재되는 등 설계 및 제작에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올해 10월 해양 도크가 완공되면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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