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31 15:04

5,600선까지 급락한 BDI…춘절이후 회복 기대

전체적 가용선복 증가
>>> 건화물선 1월 넷째 주에도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하락세였다.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가용 선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지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 춘절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당장 선박을 처리해야 하는 시장 관계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0.55% 하락, 1월25일 5,780을 기록했다.

● 케이프 사이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케이프에서는 1월 넷째 주 다소 조정 받는 분위기를 보이며 상승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케이프 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지지할만한 근거가 나타나지 않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BCI는 다시 7,000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많은 가용 선복과 시장 관계자들의 활발하지 못한 움직임으로 인해 이를 지켜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브라질 이따과이항의 수리가 빠르면 2월15일쯤 끝날 것으로 보이므로, 그 이후에는 긍정적으로 돌아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7.12% 하락, 1월25일 7,202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3.4% 하락, 1월25일 79,687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2.3%, 2.4% 상승해 각각 120,880달러, 120,1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8.8%, 6.2% 하락해 각각 75,904달러와 79,1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7,885DWT 벌커 “ALPHA PRUDENCE(2008년 건조)”는 75,000달러로 창쟝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1,003DWT 벌커 “AQUACHARM(2001년 건조)”은 123,000달러로 로테르담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케이프가 잠시나마 상승세로 돌아섰던 것과 달리 파나막스에서는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용 선복은 대서양과 태평양 모두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듯 하고, 이로 인해 스팟 마켓 또한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BPI 6,000은 힘없이 무너졌다.

이에,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부 용선주들이 선박의 장기 용선에 대한 관심을 서서히 나타내고 있어, 향후 그 움직임이 주목된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3.96% 하락, 1월25일 5,783을 기록했다.

●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3.5% 하락, 1월 25일 41,972달러를 기록했다. 76,508DWT 벌커 “POS GLORY(2005년 건조)”는 72,000달러로 아귀니쉬에서 인도돼, 세인트 로렌스를 거쳐 아덴 파키스탄 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6,588DWT 벌커 “CMB AURELIE(2007년 건조)”는 32,500달러로 타이완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이탈리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 핸디막스 사이즈

1월 넷째 주 핸디막스에서도 하락세는 멈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 끝이 어디인지를 알 수 없지만,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함께 하는 모습이다.

대서양과 태평양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 관계자들의 체감 하락세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는 듯 보여진다.

이에 프롬프트로 선복을 가진 선주들은 이를 처리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 춘절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0.67% 하락, 1월25일 4,129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1.79% 하락, 1월25일 2,274를 기록했다.

55,924DWT 벌커 “YASA UNSAL SUNAR(2006년 건조)”는 50,000달러로 오하에서 인도돼, 인도를 거쳐 싱가포르 일본지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5,222DWT 벌커 “GENCO MARINE(1996년 건조)”는 22,000달러로 바르셀로나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 선박 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운임지수의 하락세가 어느덧 5,600포인트 선까지 이르렀다. 작년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1만1천포인트선 까지 도달했던 것에 비하면 하락세가 시작된 후 거의 반토막이 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1월 다섯째 주에는 선가 또한 전 선량에 걸쳐 다소 하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고 매년 초 진행되는 철광석 회사들의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되면 시장 상황이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다섯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83년 한국 건조의 “AKROPOLIS (63,883DWT)”로써 인도의 웨스트 아시아 마리타임사에 2,800~2,900만달러의 가격에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96년 일본 건조의 “FORTUNE PEARL (45,585DWT)”은 2008년 8월까지 일일 12,000달러에 기간용선를 포함한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으나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82년 한국 건조의 “ESER KAPTANOGLU (37,227DWT)”는 2,500만달러에 매각됐고, 71년 독일 건조의 “LONG XING (33,373DWT)”은 타이완 바이어에게 4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83년 지브랄타 건조의 “THORSEGGEN (18,982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30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90년 한국 건조의 “GUANABARA (31,605DWT)”의 매각소식이 전해졌으나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고, 92년 일본 건조의 “ACX MIMOSA (24,497DWT)”는 미국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선가가 알려지지 않았다.

2005년 중국 건조의 “TEERA BHUM (22,000DWT)” 역시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2007년 일본 건조의 “RIO SUSA” 와 2008년 중국 건조의 “RIO SACRAMENTO (28,325DWT)”는 엔블록 매매로써 독일 바이어에게 9,300만달러에 매각 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1월 다섯째 주에는 대부분의 S&P 활동이 프로덕트 탱커선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1월 다섯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0년 한국 건조의 “NORDMILLENNIUM (301,428DWT)” 으로써 그리스 델타 탱커스사에 1억2,700만달러에 매각됐다. 84년 일본 건조의 “TAKAMA (264,631DWT)”는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9년 한국 건조의 “RAS LAFFAN (105,423DWT)”은 6,2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6년 중국 건조의 “MERIOM SKY (38,402DWT)”와 2007년 중국 건조의 “MERIOM ROSE (38,400DWT)”는 엔블록 매매로써 독일 바이어에게 9,10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1월 다섯째 주에도 역시 장기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각 소식 역시 단 한건만이 들려왔는데, 78년 건조의 스테인리스 스틸 탱커선 “MRC CORAL (8,067DWT)”이 LDT당 1000달러에 인도 해체업자들에 의해서 해체 매각됐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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