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올해 건조한 선박 45척 가운데 무려 9척이 세계 유수의 조선 해운 전문 잡지들로부터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명품 조선소로서의 이미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1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미국 2대 해운지인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리포터(Maritime Reporter)’에 최우수 선박이 각 3척씩,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 3척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에 대우조선해양의 이름을 모두 올려놓았다.
선종별로는 전세계 최초로 인도한 대형 LNG선을 비롯한 대형 LPG선 등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이 각각 3척으로 가장 많았지만, 자동차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그 내용면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은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특히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는 8,000대급으로 전세계 자동차 운반선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이번 선정은 대우조선해양이 전통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선은 물론 전 선종에 걸쳐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 회사에서 일년동안 건조한 전체 선박의 20% 가량이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만들면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25년 연속 모두 84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사진은, 네이벌 아키텍트지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프로나브사의 세계최초 대형 LNG선인‘알 루와이스’호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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