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3 14:35
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 신항만의 개발 시기를 앞당기고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UPA는 ‘물류환경 변화에 따른 항만 물동량 예측 및 개발계획 검토 연구 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27일자로 입찰 공고했다. 용역비는 1억원이며, 용역기간은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이 용역은 지난해 12월 고시된 정부의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라 대폭 축소된 울산 신항만 개발 계획을 울산지역 및 울산항의 물류환경 변화를 감안해 재수정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된다.
UPA는 정부가 ‘무역항 수정계획’을 통해 울산 신항만 개발 계획을 당초 2011년까지 29선석에서 20선석으로 축소했으나 이후 ▲울산 일원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가능성 ▲온산국가산업단지 추가 조성 ▲정유업체 등의 액체화물 탱크터미널 증설 추진 등 물류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신항만 개발 계획을 재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관련 산업의 급성장 가능성 등 국제적인 항만물동량 변동 요인까지 있어 울산 신항만의 조기 개발 및 규모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
이에 따라 U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항 예상 물동량 및 수요 ▲울산항 개발여건 전망 및 효과 ▲세계 액체화물 유통 전망 ▲울산항과 연계한 국내외 환경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 신항만 개발 계획 변경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항만공사팀 관계자는 “신항만 개발 계획이 재수정되면 신항만의 개발 시기가 앞당겨지고 규모가 확대될 뿐 아니라 신항만 배후도로건설 등에도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UPA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1365억원을 들여 울산 신항만 배후에 45만5500㎡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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