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9 14:16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카운트 다운

강무현 장관, 이집트서 유치활동 전개 후 BIE 총회 참석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이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9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막바지 박람회 유치활동을 위해 19일 오후 출국했다.

강장관은 이번 이집트 방문을 끝으로 유치사절단 활동을 마감하고,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제142차 BIE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파리에 입성할 계획이다.

강장관은 지난 5월 장관 취임이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해양수산부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유치업무에 올인하며 지금까지 5차례(이번 유치활동 포함)에 걸쳐 19개국을 방문해 방문국 대통령, 총리 및 BIE 담당 장관들을 만나 유치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주로 모로코와의 이해관계상 우리나라 지지가 어려울 것으로 분류되는 아프리카와 지중해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들 국가중 상당수가 당초 지지국가를 변경해 한국 지지로 돌아서게 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방문국인 이집트는 BIE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서, 강장관은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토대로 아국을 지지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집트 방문에 이어 26~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42차 BIE총회에 앞서,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BIE회원국 대표들과의 막바지 접촉을 통해 여수박람회 지지를 요청한다는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 우리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수석대표로 해 해양수산부장관, 외교부 1차관,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전남도지사,여수시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특히 이번에는 정몽구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도 참석하여 유치활동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강장관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 유치신청서 제출후 대통령의 지대한 관심과 범 정부적인 협조를 통해 효과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민간기업의 헌신적인 참여가 유치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현재까지 분석한 바로는 우리가 경쟁국에 비해 앞서 고 있고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은 한 우리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총회에서는 박람회 개최지 후보국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우리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께 투표가 시작돼 오전 3시 15분쯤에는 개최지 결정이 판가름 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파리에서의 유치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27일 새벽 전 직원이 참석해 청사 앞에서 유치기원 행사를 계획하는 등 마지막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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