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인천북항이 전체 5만t급 3선석중 9일 부분 개장했다.
인천북항은 민자부두로 동부가 단독건설했으며 총 투자비가 2550억원이 투입된 인천지역 최대 다목적 부두다.
인천북항은 내년 2월 공식 개장에 앞서 이날 부분 개장을 함으로써 비철산화물·원목·잡화는 물론 컨테이너까지 처리하게 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10만6천평에 이르는 배후부지와 다른 항만과는 다르게 3개 선선이 직선으로 뻗어 있어 선박의 정박이 용이한 점 등은 하역에서 보관 운송에 이르는 일관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두 벌크하역 장비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버크레인 대신 컨테이너화물에 이용되는 갠트리크레인을 설치하는 한편 해외 선진항만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하버크롤러크레인을 도입하는 등 최첨단 설비로 하역 생산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내항에서 7일 걸리던 하역 작업이 절반수준인 3일가량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순완 동부익스프레스 인천지사장(상무)은 "인천북항은 외항에 위치하고 있어, 입출항 대기시간이 줄어 접안료와 도선료 등 재항비용이 크게 줄 것"이라며 "북항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10년 이후에는 명실상부한 인천항 최대 벌크 처리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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