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광양항 3-1단계 부두를 대한통운이 운영하게 됐는데, 이에 따른 효과는?
"예전엔 광양항이 1사 1선석 체제여서 화물 적체 등의 문제가 심했다. 특히 서비스가 많은 부두의 경우 선박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 질의 저하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장한 3-1단계 5만t급 4선석을 대한통운이 운영함에 따라 항만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부두엔 9기의 갠트리크레인과 12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이 운용중이다. 갠트리크레인의 경우 시간당 작업능력이 기존 35개(VAN)에서 44개로 늘어나 작업효율이 개선됐다."
Q. 3-1단계의 항만하역생산성은 어떤가?
"현재 시간당 평균 생산성은 115개(VAN)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120개를 목표하고 있다. 최대 기록으로는 140개까지 나온 적이 있다. 참고로 1단계때의 평균 생산성은 85개였다."
Q. 최근 광양항 물동량이 부진하다. 이유가 뭐라고 보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처럼 선사가 먼저냐 하주가 먼저냐다. 선사들은 물동량이 없어서 광양항을 들어오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고, 하주들은 해상 노선이 많지 않아 광양항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때문에 하역사들은 선사들을 대상으로 광양항 기항에 대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정부는 하주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광양항 최다 선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물동량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화물확보 목표량은?
"부두의 연간 처리능력은 선석당 35만TEU씩 총 150만TEU다. 우리는 이보다 50만TEU가 더 많은 200만TEU를 목표하고 있다."
Q. 부두에 기항하는 서비스 선사는?
"현재 머스크라인과 CMA CGM, 남성해운 등 3개 선사가 주당 총 12항차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머스크라인이 7항차로 가장 많고 남성해운 3항차, CMA CGM 2항차 등이다.
현재 중국 코스코, 차이나쉬핑과 서비스 기항에 대해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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