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TC코리아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네덜란드 STC 본교엔 대학 및 대학원 과정뿐 아니라 중·고등 과정까지도 포함돼 있다. STC코리아는 STC를 졸업한 인력을 재교육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으로 개교했으며 앞으로 정식 단기과정과 석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단기과정은 오는 11월께 개설될 예정이며 해운·물류, 선박관리, 복합운송 등을 강의하게 된다. 석사과정은 내년 3월께 개설된다."
Q.석사과정에 대해 설명해달라.
"석사과정은 12개월 강의와 6개월 석사학위 논문제출 기간 등 총 18개월로 구성된다. 정원은 현재 40명을 생각하고 있지만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학생은 한국인과 외국인을 각각 절반씩 모집할 계획이다. 수업료는 과정당 1만유로(1280만원)로 정했다."
Q.STC코리아에도 중·고등 과정이 개설되나?
"중·고등학교 개설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다만 한국항만물류고와 제휴해 서로 교류하고 있다. 항만물류고 학생들이 네덜란드 STC본교로 견학을 갔다오기도 했다."
Q.한국분교를 광양항에 설립하게 된 이유는?
"우리는 기존 한국대학들과 경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부산항과 인천항엔 해운물류 교육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다. 하지만 광양항 지역엔 이같은 대학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또 전남도나 광양시 등 지방정부 등의 적극적인 유치노력과 해양부의 지원도 분교 설립에 큰 이유가 됐다."
Q. 광양항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
"광양항은 너무나 컨테이너에 집중돼 있다. 원료부두나 브레이크 벌크 등 종합화물 항만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투자자들이 광양항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 한국은 해운항만 종사자들이 영어 실력을 키워야 한다."
Q.STC는 한국 외에도 외국에 분교들이 많다. 차이가 있다면?
"STC의 분교설립은 각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과정이 개설된다. 베트남은 해기사 양성, 오만은 항만 및 해사물류, 남아공은 해기사 및 물류, 필리핀은 선원양성소 과정 이런식이다. 한국은 이런 교육기관이 모두 설치돼 있다. 때문에 이를 재교육하는 석사과정 설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됐다."
Q.현재는 월드마린센터에 입주해 있다. 캠퍼스 조성계획은?
"학생 수요와 학교 필요에 따라 수년내 자체 캠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엔 훈련원과 교육 시뮬레이션 센터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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