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3 10:26

서울국제해사포럼 성공리 막내려

“국제해양협력의 장으로 발전 기대”
지난 6~7일 양일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국제해사포럼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포럼에는 미트로 폴로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쟌 서지 로하트(Jean Searge Rohart) 국제해법학회장, 줄리안 브레이(Julian Bray) 로이드리스트(Loyd's List) 편집장, 채이식 IMO법률위의장 등 국제해사분야 저명인사와 국제선주협회, IG P&I클럽, 구난업계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지난 5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채택된 난파물제거협약의 채택배경, 파급효과, 주요 쟁점 및 국내법 수용 방안 등에 대한 관련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미트로 폴로스 IMO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최신 이슈를 가지고 토론하는 유익한 자리를 마련한 해양수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난파물제거협약의 당초 목표인 2009년 11월 발효를 위해 많은 협약당사국들이 조기에 협약을 비준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쟌 서지 로하트 국제해법학회장도 이번 포럼에서 난파물제거협약과 관련한 여러가지 가능성 있는 쟁점들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사분야의 핫이슈를 토론하는 이와 같은 포럼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해사분야에서 우리나라는 해운·조선강국으로서의 역량을 더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포럼의 주제를 해양안전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해양에 관한 전반적인 분야로 확대함으로써 세계적인 해양분야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난파물제거협약은 연안국이 선주에 대해 난파물의 보고, 표시와 제거를 요구할 수 있게 하고, 총톤수 300톤 이상 국제항해선박에 대해서는 난파물제거보험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10개국이 협약에 가입한 시점으로부터 1년후 발효될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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