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준공 예정인 인천 북항 목재부두의 운영사 선정 계획이 발표됐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0월말 완공 예정인 인천 북항 목재부두 2개 선석을 운영할 부두운영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IPA는 오는 7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30일 입찰 신청서를 접수한 뒤 31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운영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 468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인천 북항 목재부두는 원목 및 목재류 취급 전용부두로써 총 450m의 안벽에 2만t급 2개 선석을 갖추고 있다.
북항 목재부두가 개장하게 되면 북항 인근 목재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전체 산업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내항에서 처리되던 원목 등이 이전되면서 내항의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화물 창출 효과 및 부두운영 능력, 인천항 발전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항에서 목재류 하역 경험이 있는 업체나 컨소시엄에게 최대 15점(100점 만점 기준)의 가산점을 부여해 인천항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노력을 인정키로 했다.
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주간사의 지분율을 제한하지 않고 10%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해 최대한 많은 업체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세부적인 평가 기준은 ▲부두운영 역량(40점) ▲화물창출 능력(40점) ▲입찰 임대료(20점) 등이다.
IPA는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평가위원을 사전에 결정하지 않고, 60여명의 평가위원단 풀을 먼저 구성한 뒤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7명의 위원을 선발키로 했다.
또 선정된 운영사가 입찰 당시 제시했던 화물유치계획과 신규 물량 창출, 시설 및 장비 운영 등 3가지 기준의 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시 상당 액수의 위약금을 물리는 강제 규정을 뒀다.
이는 선정된 운영사가 목재부두 운영 활성화와 인천항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만들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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