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1 10:22

미·캐나다산 라이너지 반덤핑조사 종결 결정

무역위, 중국산 과산화벤조일은 반덤핑조사 개시키로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송상현)는 지난 17일 제 234차 회의를 개최, 미국·캐나다·뉴질랜드산 라이너지에 대한 덤핑수입사실 및 국내산업피해유무 예비판정결과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없어 반덤핑조사를 종결키로 했다. 또 중국산 과산화벤조일에 대해선 반덤핑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라이어지 국내생산자인 아세아제지(주) 및 아세아페이퍼텍(주)이 제기한 미국·캐나다·뉴질랜드산 라이너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신청에 대해 덤핑수입사실 및 국내산업피해유무에 대한 예비판정결과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없어 조사를 종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물품인 라이너지는 포장용 골판지상자 제조등에 주로 사용되는 원지(原紙)로서 골판지를 구성하는 골심지에 단면(양면)으로 접착제를 발라서 불텨주는 면이 넓고 빳빳한 종이를 일컬는다.

국내시장규모는 지난 2005년기준으로 약 3,838억원 수준이며 국내생산품이 94.2%, 조사대상물품이 5.1%를 차지한다.

무역위원회는 금년 1월 22일 조사개시 이후 그간 對韓 덤핑 수출자, 국내 생산자, 국내수요자, 수입자 등을 대상으로 덤핑사실 및 실질적 피해등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수입물품의 낮은 시장점유율과 국내산업의 경영지표 호전등을 감안할 때 국내산업의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키로 결정했다.

향후 무역위원회는 판정결과를 이해관계인 및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무역위원회는 과산화벤조일을 생산하는 국내생산자인 (주)한솔케미칼이 제기한 중국산 과산화조일에 대한 반덤핑 조사신청에 대해, 국내 생산자가 덤핑사실 및 실질적인 피해등의 사실에 관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판단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사대상물품은 염화벤조일, 가성소다, 과산화수소를 주원료로 반응시켜 얻은 농도 50~94%(나머지는 수분)인 과산화벤조일이며 스티로폴 제조시 주요 원료인 EPS수지 및 아크릴페인트의 원료인 아크릴레이트 수지 생산지 종합반등개시용 첨가제 등으로 쓰인다.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29억원수준이며 국내생산품이 65%, 조사대상물품이 28%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무역위는 대 한국 수출물량 기준으로 중국의 ‘악조’ 등 2개사를 조사대상 업체로 선정했으며 향후 조사단을 구성해 중국의 생산자 및 수출자, 국내생산자·수입자·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3개월(2개월 연장 가능)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잠정덤핑 방지관세 부과여부 등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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