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8 09:15

동남아항로/ 수출물량 기상도 맑음…운임회복 성공적

5월 개편·확대 노선 이어져


4월 동남아항로의 기상도는 전반적으로 맑은 것으로 보인다. 수출물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물량은 증가세는 없지만 전달대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항로는 4월1일부로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운임을 인상했다.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이뤄진 이번 운임회복을 통해 선사들은 인상안에서 절반가량의 운임인상을 이뤄 이번 RR은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수출항로 소석률은 80% 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5월에도 지속적인 물량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선사 한 관계자는 “내달에도 지금과 같은 물량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러한 전망과 맞물려 5월에는 이 항로의 개편 및 확대서비스가 많이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려해운은 현재 서비스 중인 KMS(한-중-말라카) 노선에 인도 나바셰바항을 추가 기항할 계획이다. 개편 기항지는 울산-부산-광양-상하이-홍콩-파시르구당-싱가포르-포트클랑-나바셰바-포트클랑-싱가포르-파시르구당-홍콩-상하이-울산의 순이다. 이 서비스에는 ‘KMTC 킬륭’ 등 총 5척의 선박이 배선된다. 개편 첫 서비스는 5월5일 KMTC킬륭호가 부산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된다.

흥아해운은 하이퐁에서 환적을 통해 하노이, 다낭, 퀴논 등으로 연계운항하고 있는 베트남노선에 600TEU급 선박 두척을 추가해 1항차가 늘어난 부산-하이퐁간 주2항차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현재 부산항에서 매주 금요일 출항하는 주1항차 노선으로 운항되고 있지만 물량급증으로 인해 매주 부킹물량 중 200TEU씩 선적이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흥아해운은 이번 선복추가를 통해 금요일과 함께 일요일에도 부산을 출항하는 주2항차 하이퐁 직기항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 부산항의 일요일 첫 서비스는 5월13일 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STX팬오션과 흥아해운이 공동운항중인 중국-태국간 노선 CTS에 중국 롄윈강항이 추가될 예정이다. CTS의 변경된 기항지는 인천-칭다오-롄윈강-홍콩-방콩-람차방-호치민-홍콩-인천 순이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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