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8 08:46
울산항만공사 정원 51명 확정..부산·인천보다 슬림
7일 설립위원회서 2본부 8팀 1센터 의결
울산항만공사가 52명의 정원으로 오는 7월 출범한다.
울산항만공사설립위원회는 7일 오후 해양부 영상회의실에서 이은 해양수산부차관 주재로 2차 회의를 열고 울산항만공사의 조직과 정원, 직원충원계획을 의결하고 입주할 사옥을 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울산항만공사의 조직을 2본부 8팀 1센터로 하고, 정원은 임원 4명, 직원 47명 등 총 51명으로 의결했다.
이는 먼저 출범한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의 초기 조직과 비교해 볼 때, 울산항의 특수성과 조직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감안해 규모를 최소화 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직원 충원을 5월 말까지 두차례로 나누어 선발하되, 1차는 조직의 조기 정상화와 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해양부, 울산시, 컨공단, 부산부두관리공사 직원 등 항만의 관리·운영에 대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한경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재무회계, 국제협력, 마케팅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공개경쟁방식으로 2차 선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입주할 사옥으로 울산시 남구 달동 소재 삼호빌딩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옥이 항만과 떨어져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민원업무는 항만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민원실내 통합민원실을 별도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정부에서 항만공사로 항만업무 이관에 따른 업무공백 방지를 위해 5월 말부터 1차로 선발된 직원 20명 규모로 업무인수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6월 중순까지 사장을 포함한 임원과 항만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공사정관 등 제 규정을 마련해 6월 말까지 법인설립등기를 마무리하고 7월에 공사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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