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3 12:25

[ 기자칼럼, “지금이 바로 물류발전의 기회다” ]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까딱 잘못 엄지발가락에 힘 한번 잘못 주면, 딛고 있는 얼음이 쫙 깨져 찬
얼음물 속으로 풍덩 가라앉아 버릴 것 같다.
하루 자고 나면 여기가 망했다고 하고 또 하루 자고 나면 저기도 위험하다
고 난리다.
경기가 이 정도까지 되기 이전에도 작년 한해 물류기기 시장을 비롯 물류업
계 전체가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더욱 암담하다.
하지만 오히려 어려운 시기에 기회가 오는 법. 물류업계에 그래도 영향력과
발언권이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물류는 오히려 지금이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섣부른 장미빛 판단이 아니다.
기업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점에서 ‘물류’외에 다른 곳에서 경쟁력을 짜
낼 여지가 없다는 것. 이와함께 지금까지 총론에서는 찬성이지만 각론에서
는 의견이 분분하여 실천이 어려웠던 물류공동화나 협력화가 가속화될 것이
라고 전망하고 있다.
논리는 간단하다. 지금까지는 안해도 살 수 있었다면 이제는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현실 탓이다. 다시말해 선택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는 것.
너도 나도 어려운데 물류까지 경쟁을 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말
로만 듣고 실천은 안되리라 반쯤 단념하던 ‘물류는 공동으로, 경쟁은 시장
에서’라는 체제가 성큼 앞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상황이 그리 간단치만은 않다. 물류의 가장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SO
C투자도 현재 IMF구제금융지원 체제 하에서는 위축될 수 밖에 없고 대부분
의 물류업체들이 영세하여 도산의 위험도 많으리라.
이런 추이를 반영하듯 작년 12월 상공회의소는 「SOC 민자사업, 어디로 가
고 있나」라는 주제로 현재 진행중인 SOC 민자사업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
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곳에서 나온 해결방안 중의 하나가
민자유치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 영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필
리핀 등 주요국의 민자유치 경험을 살펴볼 때 우리나라의 민자유치 방식이
너무나 경직되어 있다고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적했다.
또한 민자유치사업의 수익성을 정확히 또 명확히 산정하여 수익성을 확보해
야 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었다.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샜지만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정부재정 확대가 어
렵다 할지라도 SOC 투자는 중단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조차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모든 것이 구조조정을 거치는 이 과정
에서 기업 비즈니스를 원활케 해주는 물류는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고 또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면 너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
.
자고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혼란기에 기회는 더 많은 법이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물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물류계가 이 시기를 적절히 활용하여 물
류업계 전체가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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