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 개장 이후 첫 피더선이 들어왔다.
부산신항만(주)는 남성해운의 962TEU급 컨테이너선 스타아팩스(STAR APEX)호가 28일 오전 8시30분에 부산 신항 1단계 3번 선석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스위스 선사 MS의 로레타(Loretta)호에서 양하된 일본행 환적화물 40피트 컨테이너 103개, 20피트 컨테이너 1개등 총 207TEU의 컨테이너를 선적했다.
부산신항만측은 피더선 취항으로 MSC의 일본행 환적화물을 신항에서 일본으로 곧바로 운송하는 한편 북항~신항간 환적화물도 운송해 기존 육상운송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북항과 신항간의 컨테이너 수송을 위한 셔틀 트럭의 운행도 줄어 부산 시내 교통혼잡 완화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신항만 존 엘리엇 영업상무는 “기존 부산 북항과 신항을 포함한 부산항 전체가 중국이나 일본행 환적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피더선의 신항 직기항은 보다 활성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해운 박재규 부장은 "동북아 물류허브를 목표로 하는 신항의 활성화를 위해 피더선 신항 기항이 더욱 늘어나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했다.
현재 선사가 북항과 신항에 동시기항(Double Calling)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추가 비용인 도선료나 예선료등이 피더선사의 신항 기항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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