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8 13:53
에버그린 대서양노선 첫 개설, NYK '유감 표명'
“운항 선사들 운임회복 기회 사라져”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Co)이 자사 노선으로는 처음으로 남미 동안 - 유럽 간 항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새 노선은 2,000TEU 이상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주 1항차로 고정일(fixed day) 마다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럽 - 남미동안 기존 운항 선사인 NYK라인(NYK Line)의 한 관계자는 “에버그린의 시장 진입에 따라 기존 선사들이 저조한 운임 만회를 시도할 기회가 사라지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NYK 관계자는 “이번 에버그린의 유럽-남미 노선 개설을 통해 여분의 선복량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운임 수준이 낮아지게 될 까 걱정” 이라면서 “대서양 항로를 운항하는 기존 선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운임을 올려 보고자 노력해 왔지만 에버그린의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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