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8 09:41
정부가 내년 3월 말까지 항만 공사를 80% 이상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내년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산, 인천, 여수, 마산, 울산 등에서 내년에 예정된 주요 항만공사의 82%를 1분기 내에 조기발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내년 경기하강에 대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사기간을 넉넉히 확보함으로써 2008년 이월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신항과 광양항 등 주요 항만공사의 대부분을 3월말 이전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예정된 항만건설공사는 모두 78건으로 9천1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 중 82%인 54건, 7천590억원 상당을 3월 말까지 발주한다는 게 해양부의 방침이다.
항만건설공사는 월별로는 1월에 68%, 2월에 10%, 3월에 4%가 발주되며 2분기 이후에는 18%인 24건, 1천593억원 상당이 발주된다.
내년에 가장 먼저 시작되는 항만건설공사는 1월 3일 발주되는 울산신항 남방파제 1,2공구와 울산신항개발 호안 공사이며 여기에는 1천261억9천100만원이 투입된다.
이어 1월 5일부터는 부산신항의 방파제 형태의 준설토 투기장 1,2공구 공사와 다목적부두 배후부지 공사가 시작되며 796억600만원의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