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7 09:18
보잉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경쟁업체인 에어버스보다 많은 수주실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6일(현지시간) CNN머니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올해 904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반면 에어버스의 수주실적은 70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산업 분석가인 제프리스의 하워드 루벨은 에어버스가 A380 '슈퍼점보' 개발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반면 보잉은 777 화물기 수주 호조에 힘입어 6년 만에 처음으로 수주실적 면에서 에어버스에 앞섰다고 말했다.
루벨은 특히 사양기종으로 평가받던 보잉 747기의 부활이 눈에 띈 한해였다면서 에어버스의 A380 슈퍼점보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노후기종을 교체하려던 항공사들이 747기로 눈을 돌린 것도 보잉의 수주확대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보잉은 지난 2000년 521대를 수주하는데 그치면서 618대를 수주한 에어버스에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내줬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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