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4:59
한국철도공사는 내년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을 설 대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철도승차권 예매를 오는 12-14일 인터넷과 창구 및 전국 지정 여행사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노선별 예매일자는 ▲12일 경부선과 경부지선(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13일 호남.전라.군산선 ▲14일 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이다.
승차권은 1인당 12매(왕복)까지 구입할 수 있고 예매기간 중 잔여승차권에 대한 예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실시된다.
철도공사는 지난 추석승차권 예매방식과 동일하게 창구예매와 인터넷 예약에 설 승차권을 절반씩 배정했다.
창구에서 승차권을 예매하려면 전산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과 여행사 등 공사가 지정한 발매창구에서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해당 예매일 오전 6시부터 철도공사 홈페이지(korail.com) 또는 철도회원 홈페이지(qubi.com)에 연결된 예약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한 순서대로 처리되며 철도회원이나 일반회원에 가입해야 예약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예매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1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거나 창구에서 구입해야 하며 이 기간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한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철도공사는 또 설 승차권을 구하지 못해 귀성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좌석이 매진된 KTX와 새마을호에 대한 병합(좌석+입석) 승차권을 발매하기로 했다.
병합승차권 발매 비율은 KTX가 좌석대비 15%(약120명)로, 새마을호는 20%(8량기준 약104명)이내로 제한하며 입석이용객에게 KTX는 15%, 새마을호는 거리에 따라 운임의 15-30% 할인율을 적용한다.
병합승차권은 지정 객차를 표기해 역 창구에서만 발매하며 예매기간은 추후 별도로 고지할 예정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 하행과 마지막날 상행 등 선호도가 높은 열차의 승차권은 인터넷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곧 매진되므로 원하는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실수요자만 예약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설 승차권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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