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9 09:27
현대중공업은 9일 지난 2004년 1월에 모두 11척의 명명식을 가진 이래 2년 10개월(34개월) 만인 이달(11월)에 다시 11척의 명명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중은 연간 70여척의 선박을 건조, 월 평균 5~6척의 명명식을 하며, 올 들어서는 이달이 11척으로 가장 많고 지난 6월이 9척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 가질 명명식은 지난 7일 독일과 칠레의 해운사에서 공동 발주한 6천500TEU급의 컨테이너선 3척의 동시 명명식을 시작으로, 8일 육상에서 건조된 10만5천t급 원유운반선 2척, 10일 7만5천㎥급 LPG선, 8만2천㎥급 LPG선, 21일 8천200TEU급의 컨테이너선, 24일 5천TEU급의 컨테이너선, 28일 3만5천㎥급 LPG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들 선박 대부분은 수주 계약시 보다 공기를 2개월 이상 앞당겨 건조돼 선주들이 납기와 품질에 대한 만족의 표시로 현대중에 복지기금까지 기증키로 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달에는 이 처럼 선박 명명식이 줄줄이 예정된 것 뿐 아니라 선박 8척에 대한 진수(건조된 선박을 도크에서 바다로 끌어내는 단계)도 예정돼 현대중 임.직원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현대중 측은 "평년의 경우 연말인 11~12월 사이에는 보통 3~4척에 대한 명명식이 이뤄졌는데 11척의 명명식이 한꺼번에 몰린 것은 대단한 것"이라며 "이는 컨테이너 시리즈 선박 등의 수주로 인해 동시 건조, 동시 명명식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울산=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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