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6 09:05

소말리아 해역서 UAE 화물선 1척 피랍

5개월만에 첫 발생..선박납치 사건 빈발 재연 우려


선원 12명을 태우고 두바이로 향하던 아랍에미리트연합 선적의 화물선 1척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MV 베샴 Ⅰ'이란 이 화물선에 실린 화물의 주인 압둘라만 올로는 화물선이 소말리아 엘만항을 떠나 두바이로 가던 중 모가디슈 북동쪽으로 95km 떨어진 아달레 부근 바다에서 납치됐다고 말했다.

올로는 무장괴한들이 배를 납치한 뒤 선장에게 알려지지 않은 목표지로 가도록 요구했다는 말을 선장에게서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인접국 케냐 몸바사시(市)의 해양담당 관리도 화물선 납치를 확인하면서 소말리아 출신 무장괴한 6명이 화물선을 붙들고 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납치 사건이 발생한 것은 5개월만으로, 예전처럼 선박납치가 다시 빈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91년 이래 제대로 기능하는 정부가 없는 소말리아의 해역에선 순찰이 이뤄지지 않아 선박납치 사건이 빈발해왔으나, 지난 6월 이슬람 민병대측이 수도 모가디슈와 남부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이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여왔다.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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