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6 19:40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지정 담당 고위 임원들이 현장 실사를 위해 인천항을 방문했다. LME의 로버트 홀 창고지정 담당이사와 앨런 제퍼리 창고 조사팀장은 24일 인천항을 방문,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항만등록 및 지정창고 운영과 관련한 각종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LME 간부들의 이번 방문은 인천항에 지정창고를 설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다. LME 창고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항만의 규모와 입지, 안전성 등을 점검해 항만등록을 마친 뒤 해당 화물을 보관할 창고를 지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LME는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소로 현재 전 세계 40개 지역에 약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LME 창고는 금속 잉여분을 입고, 보관하면서 수급 조절과 분배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부산항과 광양항 등지에 15개 창고가 LME 지정창고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항에 지정창고가 유치되면 국제 지명도 상승과 함께 연간 약 100만 톤의 물량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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