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6 10:04
유럽연합(EU)은 해운동맹이 정한 공통 운임률에 의해 운영돼온 해운업계의 오래된 운임담합 시스템을 오는 2008년 10월부터 폐지한다고 25일 밝혔다.
EU 경쟁담당 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모임을 갖고 EU의 반독점 규정에서 제외됐던 해운업계 운임 담합시스템을 2008년 10월부터 반독점 규칙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지정된 항로의 정례 운송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정기선 해운업자들에게 운임을 정하는 권한을 부여한 해운업계 운임 담합시스템은 지난 1870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맥크리비 EU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의 해운산업이 이번 조치로 더 경쟁적인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혜택을 입게될 것"이라며 "유럽 경제도 운임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로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해상운송은 EU 전체 수출 물량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EU 집행위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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