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2 18:30
TSA, 내년 사업계획 발표
아시아-북미항로 취항선사 운임동맹인 TSA(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 11개 선사는 유가상승등 물류비 증가를 반영해 내년에 아시아발 북미수출항로의 운임인상을 추진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TSA의 내년도 운임인상 계획에 따르면 미서안향 화물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가 인상된다. 파나마운하나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미동안으로 도착하는 화물은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가 인상된다. 북미→아시아 화물은 40피트 컨테이너당 650달러가 인상될 계획이며 인상운임의 발효 시기는 2007년 5월1일로 잡혀있다.
이 항로는 올해 유난히 신조선 인도가 많았기에 글로벌선사들은 신조선 운항을 위한 선급발급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했다. 또 철도등 내륙운송요금과 유가등의 비용증가로 선사들은 올 실적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TSA 회원선사측은 "내년에도 올해처럼 장비처리비용, 내륙운송요금 등 서비스 운용에 따른 다양한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철가 인상으로 신조 해상컨테이너의 가격도 오름세인데다 터미널생산성향상을 위한 선사의 투자비 증가등 서비스 시설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A는 지난해 11월, 2006년의 운임인상안으로 미서안향화물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미동안향화물은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를 내놓았다. 그러나 TSA는 올해 이같은 인상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TSA 가입선사는 APL, 코스코(COSCO), 에버그린(Evergreen), 한진해운, 하파그로이드(Hapag Lloyd), 현대상선, K-라인(K Line), MOL, NYK. OOCL, 양밍라인(Yangming Line) 이다. TSA는 아시아-북미항로 전체 물동량의 70%를 처리하고 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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