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9 13:22
물량 증가세 로테르담 앞서
함부르크 항이 유럽지역 1위항만자리를 놓고 로테르담항을 위협하고 있다.
9일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로테르담항은 이 기간동안 전년동기대비 2% 상승한 47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유럽 1위항만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함부르크항도 같은기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물동량의 급속한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42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며 로테르담항의 뒤를 바짝 쫓았다.
작년에도 함부르크항은 810만TEU를 처리해, 930만TEU의 로테르담항에 이어 유럽항만중 2위실적을 기록한바 있다.
해운전문가들은 함부르크항의 지난 5년간 물동량 증가속도가 평균 로테르담항을 앞서고 있어 양항만 간의 화물량 격차가 빠르고 좁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함부르크항의 5년간 평균 증가율은 13.8%인 반면 로테르담항은 이보다 낮은 8.2%에 머물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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