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9 18:02
전남도가 최근 중형 조선산업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서남해안에 조선산업단지를 대폭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남해안 16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조선산업 입지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중형급 조선소 입지 5곳과 소형급 조선소 입지 4곳을 확정했다.
중형급 조선소 입지로 확정된 곳은 서부권에 해남 문내(180만평).신안 지도(30만평).신안 압해(18만평) 등 3곳과 중남부권에 고흥 도양(15만평), 동부권에 여수 돌산(12만평) 등 모두 5곳이다.
또 소형급 조선소 입지는 서부권에 해남 황산(3만6천평), 중남부권에 장흥 회진(3만평) 등 2곳, 동부권에 여수 돌산(2만8천평) 등 모두 4곳이다.
도는 그동안 해남 화원에 대한조선, 진도 군내에 고려조선, 신안 지도에 신안중공업 등 3개의 중형조선소를 유치했으며 대불산단에 현대미포조선 등 59개의 기자재 업체를 유치했다.
특히 해남 화원에 중형조선소를 건설중인 대한조선은 1차 3만7천평에 이어 2단계로 총 30여만평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C중공업이 대한조선 건립 부지 인근지역에 1만-5만t 규모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중형조선소를 건립하도록 유치를 추진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섭중인 업체에 적정 입지를 제공하는 등 권역별로 조선소 유치 전략을 세워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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