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0 14:54
부산항만공사(BPA)가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선다.
BPA는 오는 7월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가 현행 1,2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시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BPA는 우선 차량을 이용해 국제여객터미널로 진입할 경우 2, 3번 신호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횡단보도 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터미널 출입문 주위에서의 흡연으로 담배연기가 실내로 유입,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과 관련, 쓰레기통을 출입문에서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특히 부산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일부 택시와 용달차의 호객행위와 암달러상의 불법 환전행위 등을 근절시키기 위해 경찰의 지원을 받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도 승객들의 수하물을 나르는 카트기를 추가 배치하는 한편, 터미널 내 통·번역 서비스 제공, 여행자들을 위한 대중교통 연계 등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BPA 차민식 항만운영계획팀장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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