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6 14:40
현대重, 컨테이너선 4척 5억4천만달러에 수주
현대중공업은 26일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8천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2척 포함)을 총 5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첫 발주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척당 1억3천500만달러에 수주했다면서 이 선박에 세계최대인 10만8천920마력급 초대형 엔진이 장착되며 2009년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8천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50척(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포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해 세계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게 됐다.
컨테이너선은 일반상선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선종으로 최근 LNG선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선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어, 현대중공업은 향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25척, 26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230척, 200억달러가 넘는 수주 잔량을 보유해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선 수주전략을 토대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