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석사과정부터 개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STC)의 광양분교 설립이 확정됐다.
19일 광양항 커뮤니티센타에서 네덜란드측 파트너인 해운물류대학 에릭 히트브링크 이사장과 한국측 파트너인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이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등은 2008년 3월경 석사과정을 개설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2007년 9월 장단기 연수과정 도입 ▲2008년 3월 정규 석사과정 개설 ▲설립후 네덜란드 본교 모델로 운영 ▲설립비용은 한국측과 네덜란드측 분담 ▲본교는 광양분교를 동북아지역의 물류지식 중심지로 육성 ▲교수·학생 교환프로그램 운영등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 STC는 1833년에 설립된 유럽최대의 해운물류대학으로 전세계 12개국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론과 현장학습을 실용주의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STC는 이번 협약서 체결로 교육부에 학교설립을 신청하고, 재경부의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시 교육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
광양시측은 "항만이 세계속의 중심항만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물동량 확보도 중요하지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들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광양항이 항만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외국대학을 유치함으로써 타항만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에릭 히트브링크 본교 이사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STC는 '생산지에서 고객문앞까지'라는 현대 물류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훈련·컨설팅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고 소개하는 한편, 수년 내에 광양항을 동북아의 지식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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