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6:44

김 해양 “심층수 관련 산.학.연 연계 필요”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이 17일 속초와 고성지역을 방문해 해양심층수연구센터를 돌아보고 어민 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해양심층수연구센터를 찾은 김 장관은 김현주 연구센터소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연구시설과 홍보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해양심층수에 대한 내용들이 업무보고에 모두 담겨있어 더이상 지적할 부분들이 없다"고 말하고 "해양심층수와 관련해 연구소와 대학, 기업체 등이 참가하는 그랜드플랜을 하루속히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가능성 있는 사업이라면 투자는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속초로 이동한 김 장관은 속초지역 한 식당에서 어민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어민 대표들은 "해양쓰레기 투기문제 이후 홍게 업계가 말이 아니라"며 "감척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어민들은 또 "홍게 가공업계는 판매와 수출부진으로 재고가 쌓여 도산 직전이라며 재고를 담보로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내 조업문제, 트롤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서도 해양수산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와 어민들의 바람 사이에는 격차가 있게 마련이나 어민들의 바람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속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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