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1 15:46

신항 2단계 운영권 '한진해운·현대상선'선정

부산항 신항 2단계 1차 부두 운영업체로 (주)한진해운이, 2차 부두 운영업체로 현대상선(주)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 신항 2단계 1, 2차 ‘컨’터미널 운영사 선정 평가위원회는 31일 이번 입찰에 응찰한 5개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이들 두 개사를 운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BPA는 이에 따라 4월 중 이들 업체와 ‘컨’부두 임대사용 가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한편 선정된 운영사가 하역장비 설치 등 부두 운영에 필요한 제반 설비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도록 했다.

평가위 측은 이번 입찰에 응찰한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화물창출 능력 △부두운영 역량 △회사 재무상태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운영업체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BPA는 오는 2008년말 준공되는 이들 부두의 운영사를 조기 선정함으로써 체계적인 개장 준비 등으로 신항을 조기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항 2단계 1차 부두는 진해 욕망산 전면 북‘컨’부두에, 2단계 2차 부두는 가덕도 안쪽 남‘컨’부두에 건설중인 것으로 각각 4개 선석 규모이다.

BPA 추연길 신항만TF팀장은 “화물창출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 운영사를 선정했다”면서 “BPA는 이번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신항 조기 활성화에 박차를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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