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4 15:15
국내 조선업체들이 지난해 전세계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시장을 절반 이상 석권하며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도 위세를 떨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조선공업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LNG선 발주량은 40여척으로 이 가운데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24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이 무려 60%대에 달했다.
지난해 LNG선 수주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중공업이 11척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조선 8척, 현대중공업 5척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조선업체는 2004년 전세계 LNG선 발주량 70여척 가운데 52척을 수주하는 등 2000년 이후 최강자 위치를 굳혀 당분간 경쟁자가 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더구나 올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카타르가스 프로젝트를 통해 LNG선 3척을 추가 수주할 예정이라, 올해에도 국내 조선업체들의 LNG선 점유율은 60%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LNG선 발주량이 유가상승과 맞물려 최대 80척까지 예상돼 올해에도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대박 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측은 "작년에 미뤄졌던 카타르가스 프로젝트가 올해 체결되는 등 호재가 많아 올해에는 적어도 작년의 11척보다 많은 LNG선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측도 "LNG선은 조선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제품이지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선박이 아니다"면서 "지속적으로 LNG선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국내 업체의 수주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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