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3 14:01
최근 두달 연속 내렸던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다음달 1일부터 대폭 오를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시장가가 갤런당 175센트대로 오름에 따라 다음달 1일 발권분부터 미주, 유럽, 중동 등 장거리 편도 노선 유류할증료가 30달러에서 43달러로 인상된다.
또 중국, 동남아, 서남아, 괌, 사이판 편도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15달러에서 22달러로 오른다.
일본 편도 노선은 7달러에서 9달러로 오르고 단, 부산-후쿠오카 구간은 5달러에서 6달러로 오른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며 한국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때는 원화로 지불하기 때문에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라 실제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항공료 인상효과는 최근의 원화강세로 다소 상쇄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는 출발일이 아니라 발권일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2월 이후 출국 계획이 있다면 이달중 항공권을 발권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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