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6 17:14
울산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의 결함이 많아 항만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6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항에 입항한 566척의 외국적 선박에 대한 항만국 통제를 실시한 결과 75%인 426척에서 각종 결함이 발견됐고 그 중 중요 결함이 발견된 9척은 출항을 정지시켰다.
이는 지난 2004년 항만국 통제 결함 지적률 57% 보다 17%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 이 같은 결함 지적률은 전국 평균(59.8%) 보다 크게 높고 전국 12개 지역 해양청 가운데 제주도(85.7%)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한 것이다.
이 처럼 결함 지적률이 높은 것은 올해 울산해양청이 선령 20년 이상된 벌크선과 일반 화물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데다 노후 외국적 선박의 출입이 잦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울산항의 경우 유류, 화학 등 위험물 운송 선박이 많아 노후 외국적 선박들이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점검을 철저히 해 불량 선박들의 운항을 철저히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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