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1 13:58

이란 북서부 Aras 자유무역지대 활황

최근 설치된 이란의 자유무역지대 중 북서부 지방 Aras 자유무역지대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 등 구 소련 해체시 독립한 국가들과의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잘 정비돼 있는 철도망과 접경 지역을 흐르는 Aras강이 편리한 운송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Aras강 연안의 Jolfa항은 인근국으로의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보세창고, 숙련된 노동과 잘 발달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란 내에서도 가장 활발한 세관으로 평가된다. 또한 Jolfa항과 Nakhichevan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가 10여년 전 복원됐으며 이란 정부와 아제르바이젠 정부는 더 큰 규모의 교량 건설에 합의하고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기도 하다. 2003/4 회계연도 중동 Jolfa항 이용객 수는 7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그 중 42%가 외국인이었으며 물동량은 2만1000톤이었다.

이란의 자유무역지대는 지난 ‘93년 자유무역 및 산업지대법이 제정됨으로써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걸프만 지역의 Kish섬, Qeshm섬 및 Chabahar항 자유무역지대가 가장 유명하다. 자유무역지대에서 일련의 가공을 거친 제품에 대해서는 이란 본토 반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면에서 자유무역지대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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