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4 15:15

中 대형 사영 공업기업 처음 100개 돌파

중국의 대형 공업기업은 여전히 공유제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형 사영 공업기업 수도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다고 중국 언론이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22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은 2004년 경제센서스 자료를 근거로 21일 발표한 2005년 중국 대형 공업기업 자료를 통해, 118개의 사영 공업기업이 ▲연간 주영업 수입 3억위안 이상▲자산 총계 4억위안 이상 ▲종업원 수 2천명 이상의 대형 공업기업 기준에 부합해 전년에 비해 4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각종 비공유제 공업기업이 골고루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사영 공업기업이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섬으로써 전체 대형 공업기업 발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영업 수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사영 공업기업의 비율은 발전이 빠른 동부지역이 현저하게 높아 저장(浙江)성과 광둥(廣東)성이 각각 81.3%, 장쑤(江蘇)성이 64.7%인 반면 '노공업기지(老工業基地)'로 불리는 동북지방은 20%, 발전이 더딘 대부분의 서부지방은 17.8%에 그쳤다.

사영 공업기업을 포함한 전국의 대형 공업기업 수는 모두 2천154개로서 지역별로는 산둥(山東)성 27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광둥성 240개, 장쑤성 224개, 저장성 115개 등으로 동부지역이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대형 외국인 투자 및 홍콩.마카오.대만인 투자 대형 공업기업은 361개에서 476개로 증가했으나 대형 국유 공업기업은 1천242개에서 1천185개로, 대형 집체기업은 61개에서 44개로 감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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