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6 17:02

올들어 베트남 수출고 235억弗...전년비 21% 늘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에 대한 신장세 등에 힘입어 올들어 9개월 동안 베트남의 수출고가 23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6일 통계총국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지금까지 총수출고는 23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같은 기간 아세안에 대한 수출실적은 34억8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세안시장은 유럽연합(EU)를 제치고 베트남의 제1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GSO는 현재 추세라면 베트남은 올해 318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둬 작년보다 20% 가량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별 수출실적을 보면 원유가 올들어 모두 54억5천만달러의 수출고로 작년동기대비 32.7% 늘어났다. 수산물도 작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0억달러를, 목재류도 44.4% 늘어난 10억달러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

그러나 커피, 자전거 및 부품 등 나머지 주요 품목의 수출고는 전년동기대비 1.5∼36%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GSO는 밝혔다.

반면 올들어 지금까지의 수입실적은 274억달러로 39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 폭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류 수입은 작년보다 무려 47.8% 늘어난 38억달러선에 이르렀다. 또 철강류는 30.6% 증가한 23억달러, 플라스틱류도 36.4% 늘어난 10억달러의 수입실적을 각각 보였다고 GSO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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