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3 12:37
부산신항 조기개장 순조 95% 진척
부산신항만 컨테이너부두 9개 선석의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은 내년 1월 조기개장에 대비한 터미널 운영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올 연말 완공예정인 3개 선석의 공사는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안벽 크레인 6기가 이미 터미널에 설치됐고 내달 1일 추가로 3기가 반입될 예정이다.
부산신항만㈜은 "최대 22열의 컨테이너를 처리 할 수 있는 안벽크레인과 16~17m 수심을 확보해 컨테이너 1만2천개(20피트 기준)를 실을 수 있는 차세대 선박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에서 제작중인 야드 크레인(RMGC) 18기도 내달까지 설치가 완료된다.
야드 크레인은 반자동으로 6단 9열까지 적재가 가능하고 트레일러 추적 시스템 등 첨단장치가 장착돼 있다.
현재 20명의 야드 크레인 운전기사들이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현장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부산신항만㈜은 내년 3개 선석 개장을 시작으로 2007년 3개 선석, 2009년 3개 선석을 개장할 예정이며 계획대로 9개 선석(전체 길이 3.2㎞)이 개장되면 적어도 연간 55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신항만㈜ 롭 워커 부사장은 "현재 최신식 장비와 시스템이 도입돼 테스트 작업이 한창이며 장비와 시스템을 다룰 인력에 대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선 뿐만 아니라 소형 선박의 물량도 처리해 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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