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3 09:37
광양항의 8월 실적이 작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광양항의 8월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수출입화물 8만8천TEU, 환적화물 4만3천TEU등 13만1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는 1.8% 감소한 것이지만 작년 같은달(9만2천TEU)보다는 42%나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1월중 2만TEU에 불과하던 환적화물이 월 평균 12%씩 증가하면서 8월중에는 2배 이상 늘어나 지난해 머스크의 선대개편으로 대량 빠져나갔던 환적물량을 거의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8월까지의 누계는 올 상반기의 부진으로 90만3천TEU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실적보다 1.5% 적었다.
여수청은 지난 5월 이후 이루어진 대형선사의 모선대 신규투입과 피더선사들의 신규기항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최근의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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