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7 17:52

금강산·개성공단 왕래시 휴대품 통관 간소화

관세청, 8일부터 시행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남북 교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오는 8일부터 금강산과 개성공업지구를 왕래하는 여행자의 휴대품 통관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남북왕래자가 반입하는 휴대품에 대하여 전량 X-ray 검색을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순수관광객, 사업 목적 방북자 등에 대해서는 검사생략 또는 간이검사가 가능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휴가철, 방학 등 성수기를 맞아 금강산 관광객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시킬 예정이다.

관세청은 또 북한으로 출경하는 여행자가 반출했다가 재반입할 물품에 대한 신고절차도 마련하여 계측기기 등 사업 목적상 필요한 물품이나 관광객들이 휴대하여 반출한 골프채, 귀중품 등에 대해 한 번의 신고만으로 재반입시 계속 면세를 받을 수 있도록 출경절차를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임직원 등 업무상 빈번하게 남북을 왕래하는 여행자들의 통관 편의가 더욱 증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관세청은 내년부터는 통일부 등과 공동으로 개인정보가 수록된 RFID카드를 소지한 왕래자는 신고서 제출을 생략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왕래자가 입경심사부터 통관까지 모든 과정을 RFID카드를 통해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남북 육로 출입을 위해 도로는 경의선ㆍ동해선 모두 연결구간 공사가 완료되어 ´04.11월부터 인원ㆍ차량ㆍ물자의 원활한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철도의 경우 제9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04.6.5)에서 합의한 올해 12월 개통을 위해 관련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금강산, 개성공단 휴대품 통관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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