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4 13:14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즈 리스트가 중국발로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세계적으로 자동차운반선이 크게 부족함에 따라 이같은 계획이 단기적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신문은 앞으로 만성적인 자동차 운반선 부족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리아와 이집트로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Geely Automobile Holdings사 로렌스 앙 이사는 금년 자동차 수출량이 작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운임이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수출량은 더욱 크게 증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나 수출은 아직 미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는 주로 중동 및 아프리카로 단지 9335대가 수출됐다.
하지만 중국에 소재한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오는 2008년까지 현재의 3배인 7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5억달러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체리자동차회사는 미국 수입업체인 Visionary Vehicles사와 2007년까지 25만대상당의 승용차와 트럭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는 중국산 체리의 미국 수입업체가 CM사 제품과 동일한 브랜드를 미국에서 사용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이같은 법적 분쟁도 중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서의 계획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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