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1 10:20
대체연료 사용 권장…항만내 미세먼지 확 줄어
환경보전을 위한 녹색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롱비치항만이 터미널에서 사용되는 수백 개의 디젤동력장치를 포함해 2백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자발적오염조절프로그램의 성공으로 그들의 환경정책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롱비치항만은 약 2년전부터 공식적으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함에 따라 600대 가량의 디젤동력 트랙터, 지게차 그리고 다른 장치들이 내뿜는 미세 먼지와 산화질소를 상당량 감소시키고 있다.
이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배기가스로부터 미세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오염조절장치인 특별 디젤산화촉매제(DOC)를 추가하는 것이다. 또 토탈 터미널 인터내셔널(TTI)과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터미널(CUT)등 항만 이용자들은 현재 유화디젤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유화디젤연료와 디젤산화촉매제를 동시에 사용할 것을 권장함에 따라 항만의 미세먼지는 50% 가량, 산화질소는 20% 가량 발생량이 감소하고 있다.
롱비치항만국장인 리차드 D. 스테인키는 “우리항만은 이같이 대체연료와 디젤산화촉매제의 사용을 권장함에 따라 항만 운영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7개의 항만 이용업자들은 항만의 자발적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롱비치항만은 항만의 종합적인 대기의질적향상프로그램(AQIP)의 한 부분인 대기정화운동을 위해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와 파트너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CARB도 디젤산화촉매제 사용덕분에 유해 배기가스가 감소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CARB는 또 디젤산화촉매제의 하드웨어 구입과 설치를 위한 비용 백만달러를 제공했다.
롱비치항만도 촉매제 설치와 상대적으로 비싼 대체 디젤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백만달러를 추가했다.
스테인키 국장은 “청정대기를 위해 시도하는 다음 단계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장치를 새것으로 대체하는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관건은 ‘선박의 현대화’”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롱비치항만은 항만 이용자들에게 새 기구들을 최소 5년 동안 사용하거나 아니면 보통 4,200시간이 되는 보증기간 만료시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롱비치항만이 시행하고 있는 ‘대기의질적향상’프로그램은 디젤 방출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접근을 시도한다. 예를 들면 대체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것, 트럭의 적체나 활동정지 상황을 줄이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운영을 시도하는 것 그리고 ‘콜드-아이어닝’ 프로그램의 확대다. 콜드-아이어닝이란 부두에 정박한 선박이 자체 디젤엔진을 사용하기 보다는 전기를 사용토록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롱비치항만이 시행하고 있는 대기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일련의 운동은 ‘녹색 항만/건강한 항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기와 수질개선 그리고 야생 동식물의 생태환경 개선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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