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1 17:32

청주서 국내 첫 저가 항공사 출범

청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저가 항공사가 출범한다.

청주에 본사를 둔 중부권 제3민간항공사인 ㈜한성항공(대표 한우봉)은 건설교통부에 낸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등록신청'이 지난 31일 허가됐다고 1일 밝혔다.

한성항공은 프랑스로부터 ATR-72 항공기(탑승인원 66명) 1대를 임대해 오는 6월 27일 청주-제주 노선을 첫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제주노선은 1일 2회 왕복운항을 한 뒤 4회로 늘려가고 7월과 8월께 김포-제주 노선도 운항하는 한편 다른 지역 국내 노선과 국제 노선 전세기 운항 등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이달 중순 청주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도민주를 모집한 뒤 전국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가져 현재 55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200억원대 이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들 노선의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의 60-7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어서 15만원(왕복)대인 청주-제주 노선 항공료가 10만원대로 떨어져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 기반을 두고 지난 25일 출범한 ㈜제주에어도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4개 노선에 저가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국내 노선의 항공료 저가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한 대표는 "조직을 슬림화하고 불필요한 서비스 요금 등을 최대한 줄여 저가 항공시대를 열어 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도입할 항공기는 세계 120여개사에서 운항하고 있어 항공기 안정성 문제도 이미 검증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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