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3 11:32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최대의 항만운영업체인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가 이집트에 진출, 2007년까지 두 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외신을 인용한 KMI에 따르면 허치슨포트홀딩스는 지난 주말 알렉산드리아 항만당국이 주도하는 컨소시움과 협정을 체결하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항만과 인근에 엘데케이라항만에 두 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해 운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자협정에 따라 앞으로 허치슨 포트 홀딩스와 알렉산드리아 항만 컨소시움은 공동으로 알렉산드리아 국제컨테이너 터미널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현재 있는 일반화물 터미널을 컨테이너 처리시설로 개조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이 지역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은 배후지역에서 발생하는 화물을 집화하는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두 터미널을 지중해 해상물동량을 처리하는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운영에 들어간 스웨즈 운하 컨테이너 터미널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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