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2 11:10

세양선박, 자회사 자산가치 부각

CJ투자증권은 22일 세양선박에 대해 자회사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천2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 임병태 애널리스트는 세양선박이 지난해 컨테이너박스 생산업체인 진도와 지방 건설사인 우방을 인수했으며 이 업체들이 지난해말과 올해초 법정관리에서 벗어났고 실적이 호전돼 올해 지분법 이익은 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양선박은 지난해 벌크선 영업의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2천327억원,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201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세양선박이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물량은 424만주로 오는 24일 상장될 예정이며 전환사채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1천590만주,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 가능물량은 351만주로 전환 후 전체 상장 주식수의 20%에 이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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