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31 11:08

물류인 최영호가 말하는 物流와 人生

어느 날 한장의 FAX를 받고나서
… 한국물류 어디로 갈 것인가?

어느 날 한 장의 FAX를 받고 나서 나는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COEX전시팀으로부터 날아온 내용이었다. 내용인즉 물류전시회가 너무 활성화되지 않고 협조가 부족하여 2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내용과 그리고 물류전시회를 자동화전시회와 통합해서 개최하면 어떻겠느냐고 하는 내용이었다.
그래도 한국이 21세기 물류중심국가를 표방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물류전시회가 후퇴하는 것 같아서 물류인의 한사람으로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각 나라들의 물류전시회를 인터넷을 통하여 조사를 해 보니 우리나라의 물류전시회 외형 수준이 대만보다는 못하고 베트남 정도의 수준이었다. 전시회 개최측에서도 물론 할 말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노력하여 물류전시회가 활성화되도록 발로 뛰는 모습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자동화전과 통합한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해도 한참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자동화전은 어차피 작아지는 산업인데, 커져가는 물류분야가 왜 그 쪽으로 통합되어야 하는 것인가?
어차피 자동화전과 물류전은 성격이 다르며,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것이다. 다소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한국의 물류산업발전을 위해서 누군가 앞장서서 총대를 멘다는 마음으로 일을 했으면 한다.
이와 같은 마음의 글을 적어서 FAX를 전시회팀 앞으로 보내었다. 그런데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 한국물류 어디로 갈 것인가? … 그렇지만 시대의 대세를 거스를 수야 있겠는가?


물류 쇠사슬을 지배하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

이념을 중심으로 한 동서냉전의 시대에는 군사력이 국가의 경쟁력이었으나 냉전이 종식된 작금의 현실은 경제력이 국가의 최대 경쟁력이 되었다. 경제의 수준이 국가차원을 넘어서 초국가적인 구조로 변해가고 있는 세계화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주위에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4강 국가가 자리를 하고 있다. 한반도의 남단 부산에서 출발한 철도가 서울과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로 뻗어가서 유럽에 도달하는 TSR이 있으며, 그리고 서울과 북한을 거쳐 중국으로 뻗어가서 유럽과 동남아에 도달하는 TCR이라는 철도가 앞으로 놓여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항만 물류와 그리고 최적의 장소에 위치한 인천공항이라는 HUB역할을 하게 될 항공 물류가 있다.
앞에서 말한 육, 해, 공의 물류흐름은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최대의 강점이며, 그것은 바로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최근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라는 문화적인 무형의 물류가 상당한 경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한류라는 문화적 물류가 미국과 유럽, 러시아에도 번져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한국은 유형의 물류흐름과 무형의 물류흐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물류의 흐름을 SCM적인 관점에서는 “공급사슬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급사슬을 세계적으로 지배해 나가는 민족이 경제의 핵심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우리민족은 역사상 처음으로 다가온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한 마음이 되어 슬기롭게 풀어가야하겠다.


물류센터의 개선은 “현장분석”에서 시작된다.

물류센터의 개선 혹은 혁신을 이루려고 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러한 개선의 진행형태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거나, 그렇지 않으며 타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물류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류센터는 끊임없이 개선되고 변화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물류는 끊임없이 흘러가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물류센터를 개선하려고 할 때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가 막막할 것이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물류에 있어서는 특히 그 말이 절실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물류는 합리적인 판단을 근거로 모든 일들이 결정되어져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서론이 길었는데, 그것은 그 만큼 결론은 짧지만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함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결론을 말하자면 제목에서와 같이 ‘물류센터의 개선은 현장분석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물류의 개선에 있어서 현장분석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사무실에서 머리로 생각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즉 책상에 앉아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현장에서 땀을 흘리면서 생각을 할 때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물류는 현장을 중심으로 한 분석이 이루어질 때에 비로소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끔 현장은 보지 않고 전산상의 정보만을 기준하여 물류의 개선을 이루어가려는 담당자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전산정보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제일 순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현장분석을 정확히 실시한 후, 그것을 뒷받침하는 자료로서 활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류담당자 여러분! 물류를 개선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바로 개선하고 싶은 현장으로 가서 현 상황의 문제점을 내 눈과 머리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물류개선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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