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8 09:39
전남 순천.광양 상공회의소는 28일 컨테이너부두공단의 광양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해양수산부, 컨부두공단 등에 보냈다.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컨공단은 업무의 대부분이 광양 컨부두 건설인데도 본사가 부산에 있어 지역민의 의견수렴과 신속한 의사결정, 효율적인 항만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컨공단을 하루 빨리 광양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의는 특히 "그간 수차 컨공단 이전을 건의해 해양부에서 부산항만공사(BPA)가 설립되면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최근 신임장관이 부산항 방문 때 이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혀 동부전남 지역민들이 크게 허탈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또 "차세대 첨단항만으로 건설되고 있는 광양항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중국항만의 급성장에도 원인이 있으나 국내외 선사, 화주, 투자자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활성화 실천의지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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